초여름 더위 속에 서울 불암산은 철쭉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밤사이 돌풍을 동반한 호우가 예상되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와 날씨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불암산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분홍빛 철쭉이 만발했군요?
[캐스터]
네, 이곳 동산에는 향기로운 봄꽃 향기가 가득합니다.
불암산의 철쭉은 현재 80% 이상이 개화해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철쭉 동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고요,
아이들은 분수에서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불암산 철쭉 동산에서는 다음 주말까지 하루 4차례에 걸쳐 인형극과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만발한 철쭉 구경과 함께 공연도 즐기는 다채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인 오늘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삼척 신기면의 기온이 30.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경주 30.3도, 대구 29.1도, 서울 24.5도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호우가 예상되는데요.
비는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이면 충청 이남으로,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많게는 300mm 이상,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120mm, 충청과 남부 내륙에 최고 7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모레 새벽, 남해안과 제주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모레 이 지역은 초속 20m 안팎의 소형 태풍급 돌풍까지 몰아칠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더니 내일부터는 다시 호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가 크니까요,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계신 분들은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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